여행작가 강석균씨가 세계 4대 문명 발생지, 황하강 처림 긴 중국의 역사와 전통, 문화를 하나씩 알아가면서 여행했던 경험을 실은 책이다. 북방 몽고족이 남하한 이후 중국의 수도가 되었던 북경, 중국 경제의 원동력인 상해, 당나라 병마용으로 유명한 서안, 유비의 촉나라의 수도였던 성도 등 드넓은 중국의 사막에서부터 티벳이 보이는 곳까지 다니면서 동쪽과 서쪽, 북방과 남방의 문화적 차이를 직접 경험하며 비교해 놓았다.

저자소개
강석균/여행 전문작가
중국 여행과 관련해 일찍이 90년대 초 중국 연변, 백두산, 장춘 등 동북3성을 여행한 중국 여행 1세대라 할 수 있다. 모 기업연구소 재직 시 중국 출장을 갔었고, 퇴사 후에는 수차례 중국 배낭여행을 다녀왔으며 남들이 잘 가지 않는 삼국지의 현장들을 돌아보기도 했다.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영국, 프랑스 등 세계 각국을 여행했으며, 여행저서를 통해 역사와 문화를 알고 가는 여행을 소개하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한양대학교 산업대학원을 졸업했고, 현재 여행, 에듀테인먼트 전문작가로 활동 중이며, 저서로는『50만원으로 주말에 떠나는 일본여행』, 『30만원으로 삼국지 따라 떠나는 중국여행』, 『호주 뉴질랜드 여행안내서』, 『중국어 상식사전』, 『맛있는 시나리오』, 『대한민국에서 뮤지컬 만들기』, 『도쿄 뒷골목 이야기(출간예정)』등이 있다.

즐거운 중국 여행을 위해
최근 뉴스에 따르면 중국 유학생이나 관광객 중 한국인이 1, 2위를 다툰다고 합니다. 그만큼 많은 한국인이 이웃 나라 중국으로 유학을 가거나 여행을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에 가기도 전에 낯선 한자, 알아듣지 못하는 중국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지요. 실제 중국에 가보면 한자를 잘못 읽어도 중국어를 잘 알아듣지 못해도 여행하는 데 크게 불편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웬만한 표지판에는 한자와 영어가 함께 적혀 있어 관광지로 가거나 표지판을 읽는 데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관광지나 호텔에서는 간단한 영어가 통하기도 하고요. 서바이벌 중국어로 말하거나 콩글리시로 말해도 대충 무엇을 말하는지 서로 이해가 된답니다. 그러니 중국 여행을 가서 너무 한자나 중국어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이왕 하는 중국 여행인데 즐겁게 다녀오면 좋겠습니다. 

역사와 문화를 알면 여행이 재미있다
세계 4대 문명 발생지 중의 하나인 황하 문명에서 알 수 있듯이 중국은 긴 역사와 전통,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역사와 문화는 이웃 나라인 한국과 일본, 동남아를 포함해 유럽까지 많은 영향을 끼치기도 했지요. 현재 중국의 수도인 북경은 북방 몽고족이 남하한 이후 중국의 수도가 되었고 경제 수도인 상해는 삼국지 시대부터 물산이 풍부한 강남지역에 속했습니다. 북경이 중국의 수도이고 상해가 경제 중심인 이유가 예부터 있었던 것이지요. 서안은 당나라 병마용으로 유명하고 성도는 유비의 촉나라의 수도였으며 운남은 지금이나 그 옛날이나 중국의 중심에서 매우 먼 남쪽 나라였습니다. 역사뿐만 아니라 중국 음식문화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자장면이나 짬뽕이 중국에 없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요. 그 대신 중국 요리집의 메뉴판에는 알 수 없는 수많은 요리가 있습니다. 종업원의 도움을 받아가며 몇 가지 주문해 먹다 보면 요리 맛이 일품이어서 역시 중국에 온 보람이 있다고 생각이 될 것입니다. 식사 후에 마시는 중국 차의 은은한 향과 깊은 맛도 잊을 수 없지요. 이렇듯 중국 역사와 문화를 알면 여행이 재미있어집니다.

Part 01 / 북경 산동
북경/자금성에서 황제가 된 기분을 느껴볼까
마지막 황제는 어디에
마시지하는데 옷은 왜 벗어
삐끼의 꼬임에 넘어간 만리장성 가는 길
북경을 하루 이틀에 다 보긴 힘들어

천진/천진명물 구부리 만두를 먹어봐
천진으로 골동품 구경 갈까
구부리 만두를 먹을까

청도/파란 바다 은색의 백사장 시원한 청도 맥주까지
중국에선 청도 맥주가 제일이야
지머루 시장에 가면 루이비똥도 있고 샤넬도 있고

곡부/공자 왈~ 맹자 왈~
공자는 살아있다
공자만 있나 맹자도 있다

태산/태산이 높다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태산이 높다 하되

Part 02 / 상해 소주 항주
상해/상하이 상하이~ 트위스트 추면서
개와 중국인은 출입금지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 찾아가기

소주/하늘에는 천당, 땅에는 소주와 항주
미인의 도시 소주
고약한 소주 인심

남경/중국의 아버지 손문 선생을 만나러 갈까
비 오는 날 새벽에 도착한 남경 역
중국의 아버지 손문
남경대학살과 위안부 문제

항주/절세미인 서시의 전설이 있는 서호
영은사 한국어 표지판을 보니
바이차(白茶)를 아시나요?

황산/바위와 소나무, 파란 하늘이 어우러진 황산
힘들게 간 황산
우리는 친구
황산에 편하게 가는 법

Part 03 / 서안 성도
서안/살아있는 듯한 병마용의 병사들
광동 사는 주 양을 만나다
화청지에서 온천을 즐길까
서유기의 모델이 된 현장의 인도행

낙양/삼장법사를 찾아서
아! 용문석굴
관림, 관우가 묻힌 곳?
백마사 가는 만원버스

개봉/판관 포청천을 찾아서
조선족을 믿지 마세요

허창/조조의 본거지에 웬 관우의 흔적만
적과의 동침, 적과의 우정
중국은 관우의 나라

소림사/제 2의 이연걸은 어디에
달마대사와 소림사
소림권범 대 무당권법

성도/워 아이니, 나는 너를 사랑해!
성도 가는 기차 안에서
워 아이니

Part 04 / 중경 무한
중경/홍콩 느낌의 안개 낀 중경 풍경
홍콩 느낌의 중경
사천요리 감상

장강/중국인도 꼭 가고 싶어 하는 장강 유람
유람선을 타고
아! 삼협댐

무한/중국의 중심,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
한구 시외터미널을 찾아라
유비가 손권의 여동생에게 장가갔던 악주

형주/관우가 성주로 있었던 삼국지의 현장으로
관우가 지키던 형주성
싸우는 것 같은 중국말

Part 05 / 곤명 계림
곤명/남국의 따사로움과 이국적인 풍경의 곤명
곤명 행 기차 안에서 만는 한관수 일행
내겐 너무 먼 곤명
아라비안나이트의 신밧드가 정화라고

대리/대리 명물 싼타, 산타크로스! 아님 삼탑
대리에서 만난 단수경
고도 대리고성을 걷다

려강/만년설로 덮인 옥룡설산의 아름다움을 느껴봐
허허벌판에 혼자 서다
려강 유스호스텔에서

계림/불쑥 솟은 봉우리들과 그 사이를 흐르는 강, 떠가는 돛단배까지
기대에 못 미친 계림 풍경
양삭에서 하루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