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처음 살기 시작했을 때 아름답고 평화롭기만 했던 빨간 나라와 파란 나라.
어느 날, 두 나라 임금님의 콧등에 새똥이 떨어지자, 임금님들은 전쟁을 선포하는데…….
단지 새똥 때문에 전쟁이 일어난 것일까요?
2001년 프랑스 문인 협회 대상 수상작으로, 빨간색과 파란색이 뚜렷한 대비를 이루는 독특한 기법의 그림을 통해 전쟁의 어리석음을 풍자하며, 테러와 전쟁으로 고통받는 인류에게 사랑과 화해의 메시지를 전하는 그림책입니다.
어린이들에게 전쟁의 아픔과 평화로운 세상의 소중함에 대해 가르쳐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미디어 서평
“사이좋던 두 임금님이 새똥 때문에 전쟁한대.”
길가는 사람을 붙잡고 물어 보자. “전쟁을 원하세요?” 아무도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인류는 왜 세계대전을 두 차례나 일으켰고 발칸 반도와 인도네시아를 피로 물들인 참혹한 인종 청소를 자행했을까. …… 전쟁의 어리석음과 사랑의 가치가 익살스레 표현되어 있는 그림책이다.
조선일보/책마을/어린이 2001.03.10/김태훈 기자

빨간 나라와 파란 나라는 임금님도, 백성들도, 아이들도 서로 사이좋게 지낸다. 어느 날, 산책하던 두 임금님의 코에 새똥이 떨어지고, 이를 보고 웃었다는 이유로 두 나라 사이에는 전쟁이 벌어진다. 전쟁의 어리석음을 익살스럽게 표현한 책으로, 그림책 한쪽을 다 차지하는 강렬한 화풍의 삽화들을 보는 재미도 적지 않다. ……
한겨레/우리집 책꽂이 2001.03.10

새똥 때문에 전쟁이 났다는데……. 새똥 때문에 두 나라가 전쟁을 벌였다면, 여러분은 믿으시겠습니까? 모두들 “설마” 하고 고개를 내저으시겠죠. 그러나 여기 새똥 때문에 전쟁을 벌인 두 나라가 있습니다. 대체 그 나라가 어느 나라냐구요? 빨간 나라와 파란 나라입니다. “에이” 하고 허탈한 듯 한숨을 내쉬겠지만, 아이들에겐 그럴 법한 이야기죠. 우선, 발상부터가 신선하지 않습니까? 아이들이 확 빨려들어가기에 충분합니다. 그럼 이 유아용 그림 동화 속으로 여행을 떠나 보죠. …… 새똥이라는 기발한 상황 설정을 통해 전쟁에 대해 생각하도록 한다는 점, 그게 이 책의 매력입니다.
동아일보/책의 향기/어린이 2001.03.10/이광표 기자

서로 사이 좋게 지내던 빨간 나라와 파란 나라. 어느 날 나란히 산책 나온 임금의 콧등에 새똥이 떨어지고, 이 때문에 전쟁이 일어난다. 길고 힘든 전쟁을 통해 ‘전쟁’의 어리석음을 일깨워 주는 그림책이다. ……
소년조선일보/책동산 2001.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