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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은행에 34년 몸담은 저자가 광주전남본부장과 서울의 강남본부장을 역임하면서 어떻게 하면 지역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을까 나름대로 고민한 아이디어들을 모아 놓았다. 책의 제목 『더 큰 성과를 내려면』은 강남본부장으로 근무 시 마지막 신문기고의 제목이기도 하지만 크게 보면 이 책에 수록된 아이디어들이 해당 지역의 성과를 내기 위한 것들이기에 전체를 아우르는 책의 제목으로 써도 적당하다고 판단하여 그리 정하였다.
남도 관광을 더욱 활성화 하려면
여수의 해상케이블카, 금오도 비렁길, 향일암, 순천의 갈대밭, 국가정원, 낙안읍성, 진도의 운림산방, 울돌목, 향토공연, 진돗개 테마파크, 보성의 녹차밭, 강진의 다산초당, 가우도, 화순의 운주사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프로그램화하여 잘 엮어 놓고 적정한 입장료를 받으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비스 질 제고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담양의 대나무(죽녹원), 함평의 나비(축제), 불갑사의 상사화(꽃무릇), 장성 및 장흥의 편백나무 등의 예와 같이 하나로는 큰 의미가 적지만 많이 모아 놓으면 역시 고부가가치 관광상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광주전남 경제 한 단계 높이려면
1913송정역시장과 ‘또아식빵' 점포 사례에서처럼 창의적인 혁신 아이디어가 필요하고 축구스타 메시와 호날두가 보여주는 화려한 기술이나 골에 환호하기 보다는 그들이 어려운 신체적 여건을 극복하고 수천 번의 연습을 통해 성공했듯이 우리 경제도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한 이유'를 인식하고 뼈를 깎는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요즈음 다시 이슈화되고 있는 광주형 일자리 문제에 대해서는 경영자와 근로자가 가수 김건모의 ‘핑계' 노래 가사처럼 ‘입장 바꿔 생각해봐'하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세로 풀어나가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같은 잉어라도 조그마한 어항에 넣으면 그만큼 크고 연못에서 키우면 이보다 훨씬 크는 ‘코이의 법칙'을 인용하면서 다원화된 사회에 맞게 청년들이 하고 싶은 대로 키워주는 자세가 오히려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친환경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에너지 밸리, 문화콘텐츠 등 광주전남의 미래의 먹거리가 제대로 뿌리내리려면 멀리 내다보고 대책을 미리 강구하는 등고견원(登高見遠) 자세가 절실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 강남지역 일반인이 경제를 더욱 잘 알려면
압구정로데오거리의 임대료가 올라 임차인이 터전을 버리고 떠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어떻게 완화할 것인가, 서비스업 비중이 높은 강남에서 왜 의료관광이 활성화되어야 하는가, 강남지역 아파트 가격은 여타 지역에 비해 왜 그리 높이 올라가나, 우리가 느끼는 물가와 지수로 발표되는 물가가 차이나는 이유, 자동차 및 아파트 구입 시 불가피하게 동반하여 사게 되는 채권을 제값에 잘 팔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실업의 해결방안으로 사회적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금융 시장에서의 단기성과주의가 나타나는 원인과 해결방안, 주식 및 채권 시장과 가상 화폐시장에서의 쏠림과 버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에 대한 생각, 우리나라의 국가 신인도를 시시각각으로 나타내는 국가 신용파산스왑(CDS) 프리미엄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 자동차보험 가입시 사고가능성에 따라 달라지는 보험료 수준과 비교하여 설명하였고 최근 기업과 대학에서 상대평가 방식에서 절대평가 제도로 변경하려는 이유, 즉 조직원들이 ‘더 큰 성과를 내려면'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 등을 설명하였다. 또한 테헤란로를 보면 중동건설의 성공신화가 생각나고 아울러 현대그룹 고(故) 정주영 회장의 ‘빈대 이야기'와 어록("우리가 잘 되는 것이 나라가 잘 되는 것이며, 나라가 잘 되는 것이 우리가 잘 될 수 있는 길이다")을 떠올리게 되고 도산공원에서 안창호 선생의 동상과 어록("그대는 나라를 사랑하는가, 그러면 먼저 그대가 건전한 인격이 되라. 우리 중에 인물이 없는 것은 인물이 되려고 마음먹고 힘쓰는 사람이 없는 까닭이다. 인물이 없다고 한탄하는 그 사람 자신이 왜 인물이 될 공부를 아니 하는가")에 대한 생각도 들어 있다.
저자의 또 다른 책자 『다정다감, 남도를 위하여』에는 어떤 내용을 담았는가
저자는 이 책자를 발간하기 전에 2014년 6월 광주전남본부장으로 부임 이후 2016년 4월까지의 신문 기고 및 방송 출연 내용을 담은 『다정다감, 남도를 위하여』라는 책을 냈다. 그 주요 내용 및 목차를 보면 다음과 같다.
제1장 호남고속철 개통(KTX 개통과 남도관광, KTX 빨대 효과를 줄이려면, KTX 효과와 남도발전 전략 등), 제2장 일자리 창출과 창조 경제(계절 음식과 청년 일자리, 일자리 창출 서비스업이 답이다, 어려울수록 변화와 혁신이 답이다, ‘A매치 데이'와 한국은행 통화 정책 경시대회, 아프리카 물소떼의 리더와 떴다방, 거미집 이론과 로젠탈 효과, 시장(市場)이 답이다 등), 제3장 남도관광(시식코너와 남도관광, 스토리텔링 여수 관광처럼 남도관광을 활성화시키자, 올 겨울 남도관광 한정판 마케팅으로, 다정다감(多情多感) 남도를 위하여,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 ‘노마'와 남도음식 등), 제4장 지역경제 활성화(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YG 엔터테인먼트, 남도에 기업 유치가 절박한 이유, 중국의 황하석림(黃河石林)과 한국의 상사화 축제, 유치산업 보호론과 남도 발전, 가우도 관광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등), 제5장 남도의 미래 산업(‘삼시세끼'와 남도의 6차 산업, 의료관광과 낙수효과, 삼둥이 밸리 광주전남 봉양할 효자, 사회적기업과 그라민은행, 의료관광과 화룡점정(畵龍點睛), 6차산업 ‘하미앙 와인밸리'가 답이다 등), 제6장 지역경제 특징과 과제를 담았다. |
